티스토리 메인을 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건 맛집, 카페, 제주도, 일본여행, 디저트 투어 이야기들이다. 콘텐츠는 넘쳐나지만, 어딘가 익숙하고 반복적이며 지루하다. 왜일까?
정말 티스토리에는 맛집과 여행 블로거만 존재하는 걸까?
물론 필자도 가끔 맛집이나 여행 후기를 올린다. 이 글은 그런 콘텐츠 자체를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다.
단지, 티스토리라는 플랫폼의 ‘메인’이라면, 더 다양한 목소리와 콘텐츠가 함께 소개되길 바랄 뿐이다.
지금의 메인은 너무 편향되어 있다. 상위 노출 글 대부분이 비슷한 주제로 채워지다 보니,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메인에 설 자리를 잃고, 결국 보는 사람도 쓰는 사람도 지루함을 느낀다.